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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기억들../스캠 - 흔들려버린 나의 일상

다시 일어설 용기 : 벼랑 끝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와 회복의 기록

by 어둠속의긴터널의끝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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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In The City Photo - Photo by Tomáš Hustoles from Burst  C

멈출 수 없었던 이유,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누구에게나 삶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저에게 2025년은 그런 해였습니다. 제가 저지른 실수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이 몰려왔고, 그 무게는 숨을 쉬기조차 힘들 만큼 가혹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당장 다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할 일상이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지켜야 할 가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지속했다간 내가 무너지겠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가 다시 일상의 바퀴를 맞물리게 한 것은 결국 '살아야 한다'는 절실함이었습니다.

고통은 옅어지고, 시간은 약이 되어 흐릅니다

삶은 원래 그런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가혹한 현실 앞에 원망도 해보았지만,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니 그토록 날카롭던 고통의 크기도 조금씩은 줄어들더군요.

물론 잊히지는 않습니다. 잊을 수도 없는 일이죠.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맞았습니다. 견디다 보니 보이지 않던 해결의 실마리 대신, 견딜 수 있는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앓지 마세요, '말'은 숨구멍이 됩니다

절망의 밑바닥에서 저를 건져 올린 것은 **'나눔'**이었습니다. 도저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미칠 것 같을 때, 믿을 만한 지인들에게 제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혼자 며칠 밤을 끙끙 앓았다면 아마 저는 자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꺼내놓는 것만으로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혹시 지금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지고 계신다면, 손을 내미세요. 이야기는 고통을 분산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남들의 속도가 아닌, 나의 '버팀'에 집중하기

주변에서는 주식, 부동산, 코인 같은 재테크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누군가는 자산을 불려 나갈 때, 저는 그 어디에도 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이 상황을 '견뎌내는 것'에만 온 에너지를 쏟아야 했으니까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가혹한 현실이었지만, 저는 저만의 속도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큰 재테크는 무너지지 않고 버티며,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산'**을 지키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2026년, 다시 잡는 희망의 끈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무너질 수 없습니다. 제가 버티고 버텨야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아직 완벽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악몽 같았던 2025년을 뒤로하고, 이제 2026년을 맞이하려 합니다.

고통 뒤에 오는 평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내년에는 분명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처럼 힘든 시간을 지나온 모든 분께, 우리의 기도가 닿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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